MLOps 엔지니어 과정 시작!
2026년 7월 22일. 오늘부터 유클리드소프트 KDT MLOps 엔지니어 교육과정이 시작되었다. 대전지식산업센터에 8시 45분까지 도착.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인사하고, 앞으로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같이 해야 할 사람들과 만나야 된다는 게 진짜 긴장되고 떨렸다.
조원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한 공기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다들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짧게 인사만 하다가, 발대식 시작 전까지 각자 적막한 공간에서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는 그런 시간...
발대식

마침내 10시. 적막을 깨는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발대식에서는 유클리드소프트 측에서 우리를 환영해주는 인사를 해주셨고, 앞으로 이 긴 여정을 도와주실 담당 선생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대표님의 좋은 말씀과 8개월간 긴 여정 동안 동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말씀을 해주시며 발대식이 마무리되었다.
근데 아직 조원들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어서 퍼실리테이션이 진행되었다!
퍼실리테이션 — 포스트잇 자기소개
A4 용지에 포스트잇 6개가 붙여져 있는 걸 나눠주셨다. 포스트잇에는 이름 / 전공 / MBTI / 듣고 싶은 형용사 이렇게 적혀 있었다.
6개의 내용을 모두 채우고, 앞에 있는 사람과 옆 사람 그리고 대각선에 있는 사람에게 이 포스트잇을 전달하면서 인사를 했다.
이 시간을 통해 길지는 않지만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다 보니 뭔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조원이 나 포함 총 4명이라서 3장은 조원들과 나눠주고, 나머지 3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익혀 나갔다.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데, 여기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나이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지원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서 내가 든 생각은, 각자 원래 공부했던 분야에 다른 분야를 결합해서 더 나은 무언가를 하시려 한다는 인상이었다. 나도 정보통신공학 베이스에 클라우드·MLOps를 붙이려는 트랙이라, 이런 다양성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자극이 되는 느낌이었다.
점심
이렇게 교환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다가와 점심을 먹었다. 조원 3명 + 운영진 두 분과 같이 앉아서 피자 2판을 먹었다.
오랜만에 피자를 먹게 되었는데.. 다른 분들께서 피자를 많이 드시지 않아서 나 혼자 남들보다 2배는 더 먹은 것 같다 ㅋㅋ 그래서 배불리 잘 먹었다.
Career Tent Design


이렇게 점심에 잠시 쉬고 2시쯤에 career tent design을 시작했다.
개발자라면 결국 나의 생각과 구상하는 것을 좀 더 가깝게 표현하고 나타내야 한다. 그렇기 전에 먼저 나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그걸 손으로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레고 블럭들을 이용해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 Campfire Talk — 손으로 생각하기
자기소개 모형을 만들어 나의 상태를 가시화하고, 나의 위치를 진단해보는 시간.
뭔가 쉽지는 않았다. 레고로 나를 표현한다.. 음... 아무리 뇌를 짜내도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이걸 하면서 느낀 건데, 짧은 영상과 도파민이라는 쇼츠·릴스에 뇌가 절여져서 그런지.. 예전보다 뇌에서 이런 표현 능력과 상상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느꼈다 ㅠㅠ
근데 다른 조원분들이 만든 걸 보니까 오..! 굉장히 자기 이해도가 높고,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고, 그 안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게 진짜 인상 깊었다.
2) Self Compass — 강점과 자산
두 번째는 자기 이해 시간. 나의 강점과 자산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쓰읍..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아직 내가 뭘 이루었고 어떤 걸 가졌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직 살면서 한 것들 중에 남들보다 그렇게 잘하고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어서 너무 어려웠다.
3) Trail Block — 장애 요인과 해결
다음은 장애 요인과 해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뭔지에 대한 시간이었다.
나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시작의 두려움과 부족한 용기라고 생각했다.
뭔가 시작하기 두려운 마음이 있고, 도전과 시작을 앞에 두고 겁을 먹었던 것 같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서기도 전에 도망을 쳤던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뭔가 시도하고 시작하는 것이 두렵지만! 앞으로는 용기 내어 더 많은 것들을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4) Action Plan — 책임과 약속, 그리고 마무리 다짐
앞으로 이 긴 시간 동안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인지가 결국 중요하다.
나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이 시간을 이겨내고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기에 힘들더라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다.
내일 있을 수업 진행에 대해.

이렇게 career tent design 시간이 끝나고, 다음은 내일부터 수업을 진행하시게 될 교수님께서 앞으로 수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어떤 걸 배울지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일정이 두렵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든다..
마무리
내일부터는 진짜 수업이 시작된다. 아직 8개월이라는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지고, 미니 프로젝트 같은 부담도 그대로 남아 있지만.. 오늘 trail block에서 스스로 진단했던 대로 "시작의 두려움"에 지지 않고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
매일 이렇게 테크노트를 남기면서 지금의 나를 기록해두고, 8개월 뒤에 돌아봤을 때 얼마나 달라져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그 자체가 완주를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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